오늘 알려 드릴 내용은 전기세는 줄이고 건강은 지키고 시원함은 누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혹시라도 나는 기술에 약해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되시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첫 번째 실수는요. 외출할 때 에어컨을 무조건 끄기.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세요. 집에 아무도 없는데 에어컨 켜두는 건 낭비 아닌가? 마트 잠깐, 병원 잠깐 한 시간 남짓 외출하면서 에어컨을 끄는 습관 잘하고 계신다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인버터형 에어컨을 쓰신다면 이건 오히려 전기세를 확 올리는 길입니다. 왜일까요? 에어컨은 껐다가 다시 켤 때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합니다. 에어컨을 다시 켰을 때 실내 온도가 30도까지 올라가 있었다면 설정 온도인 26도까지 낮추기 위해 실 외기가 풀가동합니다. 이때 5분간 사용하는 전기량이 평소보다 무려 세배 이상이 됩니다.
마치 고속도로에서 정차했다가 다시 시속 100km로 가속하는 것처럼요.
반면 계속 켜둔 상태에서는 실외기가 간헐적으로 작동하면서 설정 온도를 유지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일정 속도로 주행하는 것처럼 에너지 효율이 훨씬 높아지는 겁니다.
물론 출근처럼 몇 시간 이상 집을 비우는 경우에는 꺼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장 보러 나갈 때, 병원 다녀올 때, 미용실에 들를 때 등 짧은 외출에는 에어컨을 끄지 않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두 번째 실수는요. 제습 모드가 전기세를 아낀다.
조용하고 바람이 약하게 나오는 제습 모드는 왠지 전기를 덜 쓸 것 같은 느낌 들죠. 하지만 여기에는 큰 오해가 숨어 있습니다.
에어컨의 실외기는 냉방이든 재섭이든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제습은 체감상 조용하고 바람도 약하게 느껴지지만 에너지 소모는 냉방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 제습 모드는 쓰면 안 되나요? 그건 또 아닙니다. 비 오는 날이나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날엔 제습 모드가 오히려 더 효율적입니다.
실제로 에어컨 개발자들의 실험 결과 같은 온도로 설정했을 때 제습 모드는 냉방보다 2.7배 더 많은 습기를 제거했습니다. 이렇게 습도가 높은 날엔 제습 모드가 더 쾌적하게 느껴지고 결국 냉방 효과를 더 높여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제습 모드는 처음부터 켜면 안 됩니다. 처음엔 냉방 모드로 실내를 시원하게 시킨 후 한두 시간 뒤에 제습으로 전환하면 시원함과 쾌적함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더위는 냉방, 습기는 제습 이걸 잘 구분해서 쓰는 것 전기 전략의 핵심입니다.
세 번째 실수는요. 에어컨 바람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한다.
바람이 발끝에 닿으면 시원하니까 자꾸 바람 방향을 아래로 설정하게 되죠. 그런데 그게 오히려 방을 더 덥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에어컨은 사람을 향해 바람을 쏘는 기계가 아닙니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계입니다.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고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건 기본적인 과학 원리입니다. 그래서 바람을 아래로 보내면 시원한 공기는 바닥에만 머물고 천장 위는 여전히 더운 상태로 남습니다. 그럼 에어컨 센서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아직 덥다고 판단해서 실외기를 계속 작동시키게 됩니다. 그 결과 전기만 많이 먹고 실제로는 시원하지 않은 기묘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람 방향을 천장 쪽 위로 향하게 해 주세요. 찬 공기가 위에서 아래로 퍼지며 방을 고르게 냉각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 에어컨 앞에 장롱, 냉장고, 소파 같은 큰 가구가 놓여 있다면 지금 당장 치우세요. 바람이 막혀 버리면 실내 공기가 순환되지 못해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전기세만 올라갑니다. 이 두 가지 바람 방향, 에어컨 앞, 공간 정리, 전기세를 절반으로 줄이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네 번째 실수는요. 오토 AI 절전 버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리모컨의 오토, AI, 에코, 스마트, 절전 같은 버튼 있으시죠? 대부분의 분들이 이 버튼을 무시하거나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저는 이걸 마법의 버튼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에어컨 전기세를 절반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설정 온도에 도달한 뒤 에어컨이 스스로 실외기 출력을 조절합니다. 필요할 때만 돌아가고 그 외엔 자동으로 쉬는 겁니다. 마치 30년 경력의 전문가가 리모컨을 옆에서 조절해 주는 것과 같죠. 제가 직접 실험해 본 결과 일반 모드 사용 시 93,000원, 오토 모드 사용 시 57,000원, 무려 36,000원의 차이가 났습니다. 혹시 우리 집 리모컨엔 없던데요? 하시는 분들 모두 버튼을 여러 번 눌러보세요. AI, 스마트, 에코, 절전 등으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이 없을 수 있는 건 2010년 이전 모델뿐입니다. 단, 오토 모드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처음 30분은 조작하지 마세요. AI가 패턴을 학습하는 시간입니다. 너무 오래된 AI는 단순합니다. 15년 이전 모델은 오히려 일반 자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AI도 완벽하지 않아요. 너무 춥거나 더우면 온도를 수동 조절하세요. 오토 모드는 기본을 잡아주는 기능이지 모든 걸 대신해 주는 만능은 아닙니다.
다섯 번째 실수는요. 햇빛을 차단하지 않는다.
에어컨을 아무리 강하게 틀어도 방이 시원하지 않다면 가장 먼저 의심할 것은 바로 햇빛입니다. 특히 남양 창문 베란다 거실 유리창처럼 태양광이 직접 들어오는 공간은 실내 온도를 순식간에 3, 4도나 올립니다.
햇빛은 들어오면 열로 바뀝니다. 이 열은 한 번 들어오면 잘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계속 올리는 원인이 됩니다. 이럴 땐 꼭 햇빛 차단용 커튼을 사용하세요. 일반 커튼이 아니라 열차단 기능이 있는 안마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효과적입니다. 은색, 흰색처럼 밝은 색상이 더 좋고 지난 색상은 오히려 열을 흡수합니다. 또한 오후 2시에서 5시는 반드시 커튼을 닫아 주세요. 이 시간대에 들어온 열은 밤까지 집을 덮게 만듭니다. 선풍기 위치도 중요합니다. 창문 쪽에 두면 뜨거운 바람이 들어오게 됩니다. 창문 반대편에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식으로 두셔야 합니다. 이것만 바꿔도 에어컨 사용량은 줄고 전기세는 확실히 내려갑니다. 여섯 번째 실수는요.
여섯 번째 실수는요. 필터 청소를 안 한다.
에어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요. 바람은 나오는데 시원하지 않아요. 전기세가 갑자기 올랐어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가장 먼저 확인하셔야 할 건 바로 필터입니다. 실제로 어떤 할머니 되게 갔더니 필터의 먼지가 까맣게 쌓여 원래 색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 에어컨은 3년 동안 한 번도 필터 청소를 하지 않으셨답니다. 당연히 전기세는 매달 15만 원 이상 나왔어요. 제가 직접 필터를 청소해 드리고 난 뒤 달 전기세는 7만 8,000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처럼 필터 하나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한 달에 7만 원을 전략할 수 있습니다. 청소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전원 끄고 커버 열고 필터 꺼내고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닫고 완전히 말려서 다시 장착. 총 걸리는 시간 10분도 안 됩니다. 여름철엔 2주에 한번 청소해 주세요. 특히 시니어 가정은 환기 시간이 짧아 실내 먼지가 더 잘 쌓입니다. 달력에 표시해 두고 첫째 주, 셋째 주 같은 주기를 정해 두시면 잊지 않고 실천하실 수 있습니다. 청소만 잘해도 냄새는 사라지고 냉방은 더 강력해지며 전기세는 눈에 띄게 내려갑니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여섯 가지 실수. 어떤 것이 익숙하게 느껴지셨나요? 이 이 중 하나만 고쳐도 전기세는 줄어듭니다. 모두 고친다면 여름 한 달 전기세가 반값이 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에어컨을 아껴 쓰고 바람 방향도 잘 조절하고 필터 청소까지 꼼꼼히 했는데도 전기세가 부담스럽다면요. 가장 강력한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활용하기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략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활용하는 겁니다. 이 제도를 모르고 지나치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작년만 해도 수십만 명이 대상자였는데도 신청을 안 해서 아무 혜택도 못 받은 채 여름을 보냈습니다.
에너지 바우처란.
한마디로 설명드리면 정부가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 요금을 지원해 주는 정책입니다. 올해 기준으로 가구원수에 따라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 요금 고지서에서 자동으로 차감되거나 혹은 바우처 카드 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선 너무 편하고 간단하죠. 가구 규모에 따른 지급 금액은 이렇게 됩니다. 1인 가구는 약 29만 원, 2인 가구는 약 40만 원, 3인 가구는 약 53만 원, 4인 이상 가구는 최대 70만 원. 이 정도면 여름철 전기세 걱정은 거의 없어지겠죠. 그럼 누가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조건은 두 가지가 모두 해당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소득 조건입니다. 기초 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기초 연금 수급자 등에 해당되면 됩니다. 두 번째는 세대 특성 조건인데요. 세대원 중 한 분이라도 아래 조건에 해당되면 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6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 임산부, 장애인 등록자, 희귀 질환 또는 중질환 환자 한부모 가정 등에 해당되면 됩니다.
혹시 나는 해당 안 될 것 같아라고 생각하셨다면 꼭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차상위 계층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고 조건도 다양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주민 센터에 전화 한 통하셔서 문의해 보시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대상자가 될 수 있어요. 신청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신분증, 주민 등록, 등본이 두 가지만 챙겨서 거주지 관할 주민 센터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신청서 작성 시간은 3분이면 충분하고요.
어르신 분들은 현장에서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좋은 점. 에너지 바우처는 여름철 냉방비뿐 아니라 겨울철 난방비까지 감면됩니다. 1년 내내 전기세 걱정을 덜 수 있는 정말 든든한 제도입니다. 꼭 챙기세요.
이건 기회입니다. 이건 단순히 몇 천 원 할인해 주는 그런 제도가 아닙니다. 정부가 정기세 자체를 줄여주는 강력한 지원 정책입니다.
정부가 도와줄 수 있을 때 우리는 꼭 그 기회를 잡아야겠죠. 부모님, 형제, 지인 중에 해당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꼭이 정보를 알려 주세요. 신청서 한 장 3분의 시간으로 여름 전기세 걱정을 없앨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도 전기세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셨습니다. 짧은 외출에는 에어컨을 끄지 말기. 냉방과 제습에 효율적 전환하기. 바람 방향과 가구 배치 조정하기. 마법의 오토 버튼 활용하기., 햇빛 차단과 필터 청소하기. 그리고 정부 지원금 70만 원 받기까지. 이 이 모든 내용은 한 여름 폭염 속에서도 시원하고 전략된 하루를 보내기 위한 실전 가이드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하실 일은 단 하나. 이 내용을 바로 실천에 옮기는 것. 그리고 한 가지 더 이 소중한 정보를 아직 모르는 주변분들께 꼭 공유해 주세요. 당신이 보내는 영상 하나가 한 가정의 여름 전기세를 절반으로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정보가 아닙니다. 당신과 주변을 바꾸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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