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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여행 - 꽝씨폭포, 푸시산, 몽족야시장, 뷰호텔 수영장


라오스에 온 지 6개월이 지났다. 
처음 혼자 왔을때 루앙프라방에 솔로 여행을 며칠동안 했다. 후발대로 와이프가 온 후로 루앙프라방 여행을 이제야 하게 됐다. 
이번 여행을 위해 루앙프라방 뷰호텔을 이미 예약했고 기차표는 비엔티안센터에서 며칠전에 구매해했다. 
당일 오전 8시 50분 기차를 타기위해 비엔티안 기차역으로 향한다. 우 선생이 데려다줬다. 
우리 집 강아지들이 며칠간 집에서 외롭게 있어야 하는데 우 선생이 봐주기로 했다. 다행이다. 

 

비엔티안 기차역

30분 정도를 차로 달려 기차역에 도착했다. 여권과 기차표를 가지고 역사 중앙 입구로 들어가 비행기 수속 밟듯이 몇 가지 절차를 밟는다. 아내 트렁크가 검색대에 걸렸다. 가위가 들어 있었다. 압수당했다. ㅠ

비엔티안역

역사 안은 매우 넓다. 작은 매점이 있는데 가격은 비싼편이다. 
두 시간을 달려 루앙프라방에 도착한다. 

루앙프라방역

루앙프라방 뷰호텔

이번 루앙프라방 여행에서 숙소는 아내가 검색해서 정했다. 우 선생의 적극적인 추천도 있었지만 루앙프라방에서 그래도 가장 훌륭하다는 뷰호텔은 최고의 전망과 수영장을 포함한 시내까지 셔틀을 운영하는 등 한 번쯤은 가봐야 할 곳이라고 여겨져서 정하게 됐다.
올해 결혼 30주년을 맞아 색다른 분위기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찾았다.
​뷰호텔은 라마도 루앙프라방에서는 가장 최고등급의 호텔이 아닐까싶다. 
블로깅을 해도 그렇고 구글 지도의 리뷰를 봐도 뷰호텔이 루앙프라방 최고의 호텔이라는 평이 많았다.
사실 루앙프라방은 고층 건물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호텔이라고 해도 흔히 생각하는 높은 빌딩의 현대화된 호텔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고풍스러운 목재를 주요 소재로 사용한 호텔 룸의 여러 마감처리가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느낌이다.
뷰호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선적으로 뷰, 전망이 좋다. 루앙프라방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마을의 지붕 색깔의 아름다움과 멀리 도시를 감싸고 있는 나즈막한 산들의 모습이 정겹다.

 

 


룸에는 상당히 높은 침대와 책상, 금고, TV 등이 별다른 불편함 없이 구비되어 있고 화장실에는 욕조는 없지만 샤워부스와 각종 어메니티도 적절히 준비돼 있다. 

 


​뷰호텔은 매시간마다 시내까지 셔틀을 운영하고 있다. 
우체국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시간도 매시 15분에 우체국에서 출발해서 호텔로 돌아온다. 
당초 오토바이를 대여해서 다닐까 생각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이 셔틀로 모든 것이 해결됐다.

 


​뷰호텔의 꽃이라고 한다면 루프탑에 위치한 수영장일 것이다. 
인티니티 풀의 감성을 느낄 수 있고 360도 빙 둘러볼 수 있는 전망은 그야말로 최고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음료도 주문해서 즐길 수 있다.


푸시 산

루앙프라방 푸시산은 루앙프라방의 중심부에 위치한 작은 산으로,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다. 산 정상에서는 루앙프라방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정상까지 330개 계단을 오르면 사원이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루앙프라방의 건경과 메콩강변의 고즈넉함이 일품이다. 
정상으로 가려면 사원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1인당 2만킵이다.  푸시 산에서 내려오면 바로 앞에 국립박물관이 있다. 함께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뷰호텔 수영장 뷰

호텔로 돌아와 시장에서 사 온 찹쌀과 소시지 등으로 가벼운 식사를 하고 수영장에 와본다.
밤 풍경도 아름다운 뷰호텔의 수영장이다. 낮에는 수영하기가 힘들어서 밤 수영을 하는데 온도도 딱 적당하고 좋았다. 


꽝씨 폭포

호텔에서 셔틀로 시내까지 나온다. 내리자마자 툭툭 기사들의 호객행위를 만난다. 꽝씨폭포를 얘기하니까 60만킵을 부른다. 우리가 호갱처럼 보였나보다. 
대꾸를 하지 않고 지나치니 40만낍을 부른다. 아예 무시하고 다른 썽태우에서 20만킵을 부른다. 웨스턴 청년들이 타고 있다. 함께 출발하여 꽝씨폭포로 향한다. 
루앙프라방 꽝씨폭포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위치한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40분여를 이동하니 꽝씨에 도착한다. 11시가 조금 넘었는데 충분히 돌아보고 오후 2시 반까지 차로 오기로 한다. 
꽝시 입장료는 2만5천킵이다. 전기차 포함가다. 매표소에서 전기차를 타고 쭉 올라가야 한다. 
꽝씨폭포 정문에 전기차가 내려준다. 일대에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있다.
꽝씨 폭포는 소수민족 마을인 몽족 마을을 지나 한 시간 정도 달리면 금세 도착하는 곳이다. 카르스트 지형 덕분에 버섯 모양의 바위들이 많은 폭포로, 에메랄드빛 웅덩이들이 계단식으로 이어진다
천천히 길을 따라 올라간다. 이름 모를 꽃들도 신기하다.
반달곰 보호소가 있다. 친절하게도 한국 안내판도 있다. 반달가슴곰 10마리는 충분히 되어 보이는 보호소다. 

반달곰 보호소

꽝씨폭포 첫번째 폭포구간이다. 이곳에서 수영을 즐기는 관광객도 있고 다이빙을 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다. 

 


보기보다 수심이 갚다고 한다. 깊은 곳의 수심이 180센티미터라고 하니 수영을 잘 못하거나 하면 굳이 입수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물도 매우 차가워서 심장마비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꽝시폭포는 태고의 신비와도 같은 뷰를 보여준다. 

얼마 전 다녀온 닷새폭포보다 그 규모가 더 크고 웅장한 느낌이다.


웨스턴 청년들은 하나같이 비키니를 입고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는 놀고 쉬기 좋은 곳이다. 
컴백하기로 한 오후 2시반이 되도록 동행했던 웨스턴 청년들이 오지를 않는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운전기사가 다른 썽태우로 안내해 주서 시내로 돌아온다.


몽족 야시장

루앙프라방 저녁이 되면 시내 한복판에 몽족 야시장이 펼쳐진다. 

 


넓은 광장에는 먹거리와 무대,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서 음식을 사서 먹기에 좋다. 거리에는 몽족들의 수공예품이 가판을 펼친 매대가 백여 미터 펼쳐져 있다. 물건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코끼리바지 같은 여행객들의 필수템들이 눈에 들어오만 구매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비엔티안으로 돌아오는 길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날 오전에 뷔페로 조식을 하고 12시에 체크아웃을 한다.
셔틀로 시내까지 나와 빙수집에서 점심 망고빙수를 먹고 기차역까지 2인 1만킵으로 미니밴을 예약한다. 
3시 5분 기차를 타고 비엔티안에 도착하여 비엔티안 기차역에서 버스(2인 3만킵)을 타고 중부터미널까지 온 후 툭툭(5만킵)을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우리 강아지 루미와 구구도 집을 잘 지키고 있다. 돌바준 우 선생에게 감사하여 함께 하우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모든 여행 일정을 마친다. 

루앙프라방 여행을 마치며

이번 루앙프라방 여행에서 우리 부부는 그동안 30년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도시 전체가 지정된 루앙프라방에서 과거로 온 듯한 기분을 가지고 즐겁고 평온한 여행을 했다. 
방비엥과는 또다른 매력의 루앙프라방, 1만 마리 코끼리의 난상왕국으로 불리며 라오스의 오래전 수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성의 아름다움과 친절한 라오스인, 맛있는 먹거리와 볼거리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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