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안은 축제 분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삐마이 (Pi Mai)라고 하는 라오스 명절이 4월 13일부터 시작되는데 일주일 전부터도 명절 분위기로 들떠 있네요.
비엔티안 셍다라 피트니스센터에서 대규모 클럽 행사가 있는데 앰프 소리가 주변 마을을 울려줍니다.
이를 피해서 한 주간 정도는 비엔티안을 떠나 있기로 합니다.
강아지 두 마리를 데리고 함께 갈 수 있는 곳은 매우 한정적이네요.
아고다 사이트에서 방비엥 숙소를 알아보니 반려동물 가능한 리조트가 있어서 예약했고 우선생님의 도움으로 편하게 방비엥까지 오게 됩니다.
방비엥에서 가장 크고 고급 진 호텔은 아마도 티마크 리조트일 것입니다. Tmark Resort
티마크리조트 방비엥
Tmark Resort Vang Vieng
https://www.tripadvisor.co.kr/Hotel_Review-g612363-d19141333-Reviews-Tmark_Resort_Vang_Vieng-Vang_Vieng_Vientiane_Province.html
우리는 강아지 때문에 이곳에 묵을 수는 없지만 우선생의 안내로 구경 한 번 하기로 하고 방문합니다.
이곳 리조트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사장님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시설을 안내해 주십니다.
리조트는 가운데에 넓은 잔디밭과 야외수영장, 야자수와 멋들어진 나무가 세워져 있고 멀리 방비엥의 수려한 산들이 조망됩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풍경을 감싸듯 숙소가 한곳을 응시하며 서 있습니다.
리조트 건물은 4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캐리어 또는 장애인을 위해서라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영장은 물과 바다의 경계가 없다는 의미의 인피니티 풀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속에 들어가 있으면 하늘과 경계를 이루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기도 하듯 멋진 그림을 그려낼 듯 잔파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계림을 옮겨놓았다고 해서 작은 계림 소계림이라고 불리는 방비엥의 믿기지 않는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곳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공기를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이곳 리조트에 머무를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방비엥은 흔히 액티비티의 천국, 세계 백패커들의 필수 코스라고도 하고 시간이 멈춰 선 곳에서의 시간 여행을 하는 곳으로도 정평이 나 있고 최근 한국의 TV 매체를 통해서도 자주 소개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봉긋봉긋 솟아있는 산자락의 감성도 좋지만 강을 따라 카약 등 액티비티를 즐기는 청년들의 미소, 방비엥 일대를 떠다니는 열기구의 풍요로움도 한껏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방비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리조트를 조성할 당시에 최대한 기존의 자연은 보존하겠다는 취지로 수십 미터는 되어 보이는 라오스 풍의 나무 몇 그루도 티마크리조트의 랜드마크가 되어 서 있는 모습이 대단하기도 하고 웅장하기도 합니다.
한국인 사장님은 이곳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여 의욕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바로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참고 견디면서 노력하니 이제는 코로나도 지나고 차츰 손님들이 리조트의 진면목을 알고 많이들 찾고 있다고 합니다.
라오스에서 가장 좋은 계절과 시즌은 11월부터 2월까지인데 그때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고 지금은 방비엥 화전으로 인해 공기가 조금은 좋지 않고 우기로 접어들기 직전 고온 다습한 날씨로 손님이 줄어드는 시즌이라고 얘기해 줍니다.
룸을 들어가 봅니다. 깔끔한 실내와 청결한 베드, 욕실에는 욕조가 있어서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어메니티도 잘 갖추어져 있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 이외에 옵션으로 컵라면이나 땅콩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리조트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침 식사가 매우 잘 나온다는 리뷰도 들었고 사장님께서도 조식이 참 좋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용해 볼까 합니다.
항시 대기로 미니밴이 문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무료로 방비엥 시내까지 이동시켜 주는 교통수단이라고 합니다.
티마크리조트가 방비엥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라며
방비엥에는 많은 호텔과 리조트들이 있지만 규모와 시설 면에서 최고의 숙박시설은 아마도 티마크리조트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는 티마크가 방비엥의 랜드마크가 되어 많은 한국인이 찾고 쉼을 얻을 수 있는 장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우리도 지금은 강아지 때문에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추후 기회가 된다면 이용해 보고 싶습니다.
그때는 직접 시설을 이용해 보고 추가로 리뷰를 해보게 되길 소망합니다.
앞으로 티마크리조트가 더욱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라오스 이야기 > 라오스 관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오스 남부지역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 왓푸사원, 참파삭, 시판돈, 블라웬 등 (3) | 2023.12.10 |
---|---|
라오스 꼭 가봐야 할 명소 10선 (0) | 2023.11.14 |
라오스의 숨은 비경, 남응음댐 호수 감탄이 절로 나와요 (1) | 2023.10.03 |
라오스 비엔티안 지역 알아보기 - 폰시누안, 쏙파루앙, 씨험, 폰탄 등 (0) | 2023.08.14 |
루앙프라방 여행 - 꽝씨폭포, 푸시산, 몽족야시장, 뷰호텔 수영장 (0) | 2023.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