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산악인들의 로망인 지리산 천왕봉을 순두류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왕복하는 코스로 다녀온 등반기를 공유해볼게요. 하루 안에 왕복 가능한 비교적 짧은 코스지만, 짧다고 얕보면 안 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 등반 정보 요약
- 출발지점: 순두류 탐방지원센터 (경남 산청군 시천면)
- 도착지점: 천왕봉 정상 (1,915m)
- 왕복 거리: 약 11.6km (편도 약 5.8km)
- 소요 시간: 왕복 약 6~8시간
- 난이도: 중상 (계단 많고 경사 심함)
🚶♂️ 등산 코스 소개
순두류 → 법계사 → 제석봉 → 천왕봉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1. 순두류 탐방지원센터 (해발 약 840m)
- 오전 6시 등산 시작!
- 입구에서 신원 체크 후 진입
- 초반부터 이어지는 오르막, 나무 데크길과 흙길 반복
2. 법계사 (해발 약 1,400m)
- 고즈넉한 절, 중간 휴식 포인트
- 간단한 간식으로 에너지 보충
3. 제석봉
- 천왕봉 직전, 난이도 상승
- 계단길과 바위길 연속
- 탁 트인 조망이 매력
4. 천왕봉 정상 (1,915m)
- 정상석 앞 인증샷 필수!
- 날씨 좋으면 한라산, 덕유산까지 조망 가능
- 바람 강하니 방풍 자켓 꼭 챙기세요
⏱ 하산 시 유의점
내려올 때 무릎 부담이 상당하니 등산 스틱 필수!
특히 젖은 계단길은 미끄러우니 주의!
🎒 준비물 팁
- 등산화 (접지력 중요)
- 등산 스틱
- 물 1.5L 이상, 이온음료
- 간식: 에너지바, 초콜릿, 샌드위치 등
- 방풍 자켓, 장갑
- 헤드랜턴 (새벽/야간 대비)
💡 한줄 팁
“지리산은 항상 산답다.”
정상의 성취감은 기대 이상!
📸 천왕봉 인증샷은 필수!
“천왕봉에서의 일출은, 인생에서 꼭 한 번 봐야 할 장면 중 하나입니다.”
체력은 조금 들지만, 순두류 코스는 하루 도전 코스로 딱이에요.
조용하고 단단한 자연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마지막 체크리스트
항목 | 준비 여부 |
---|---|
기상 확인 | ☑️ |
입산 시간 체크 | ☑️ |
하산 시간 여유 확보 | ☑️ |
여벌 옷 준비 | ☑️ |
지리산국립공원 앱 설치 | ☑️ |
💡 소감
오늘 지리산 산행은 지난 주 한라산 상행에 이은 버킷리스트 두 개의 명산 산행이었습니다.
한라산 등산이 너무 힘들었던지라
지리산도 지레 겁을 많이 먹었는데
다행히 최단코스가 검색되어
생각보다 쉽게 다녀왔네요.
중산리 코스가 가장 쉬운 지리산 코스라고 하던데
그 중에서도 순두류 마을버스 이동하여 고도를 높인 후
올라가는 코스가 가장 쉽다고 해서
선택하였는데
잘 된 선택이었습니다.
왕복 9킬로미터 7시간 산행이었고
고도를 1,000미터 정도 올라야 하는 코스인데도
지난주 한라산을 다녀와서인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느껴지진 않았네요.
아내가 중도 포기하고 내려갔기 때문에
함께 정상석 인증은 하질 못했네요.
금강산은 수려하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나 수려하지 못하나
설악산은 웅장하고 수려하다
라는 말이 있는데
지리산이 결코 수려하지 못하지는 않았네요.
그동안 가고 싶었지만
올 기회가 없었던
지리산 산행을 마치고 나니
밀린 숙제 한 느낌으로 무척 후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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