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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기: 성판악 코스 왕복으로 정상을 밟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한라산 등반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성판악 코스를 통해 정상인 백록담까지 올라갔다가 왕복으로 내려오는 하루 코스를 선택했어요. 등산 초보인 저에게는 꽤 도전적인 일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뿌듯하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 성판악 코스 개요

  • 출발 지점: 성판악 탐방로 입구
  • 도착 지점: 백록담 정상
  • 왕복 거리: 약 19.2km
  • 소요 시간: 평균 13시간
  • 난이도: 중상
  • 입산 시간: 오전 5시~6시 30분 입산 가능 (계절에 따라 변동)

🚗 아침 일찍 출발!

새벽 4시에 숙소에서 출발해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산은 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꼭 사전에 확인해야 해요. 저희 부부는 오전 5시쯤에 입산 성공! 입구에는 주차장, 화장실, 간단한 매점도 있어서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어요.

입산할때는 qr코드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해요


🌲 초반: 숲길 따라 걷는 평탄한 코스

등반 초반은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과 숲길이 이어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어? 생각보다 할 만한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 평온함은 약 4~5km까지… 점점 숨이 차오르고 다리도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 중반: 진달래 대피소를 지나면서 본격 등반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가는 길은 경사도 있고 바위길도 많아져서 체력이 꽤 소모됩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쉬어가며 마시는 시원한 물 한 모금, 간단한 에너지바가 큰 힘이 되었어요.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백록담 정상까지 마지막 2km를 남겨두었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근처에는 많은 진달래꽃이 피어 있어서 정말 좋았구요. 


💨 후반: 숨차지만 장관이 펼쳐지는 정상까지

진달래밭부터 정상까지는 정말 가파른 오르막과 계단의 연속입니다. 특히 고도가 높아지면서 바람도 세고, 기압도 높아지는 것을 느끼겠더라구요. 그래도 주변 풍경은 말 그대로 장관! 서귀포시가 한 분에 들어오는 것도 좋았어요.
드디어 백록담 정상 도착! 정상에서 바라보는 분화구와 주변 풍경은 모든 고생을 보상해줍니다. 인생에 있어서 꼭 한번은 봐야할 장관입니다. 

 


🥾 하산: 긴 여정의 끝

정상에서 30분 정도 머문 후 바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올라올 때보다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에 스틱을 꼭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내려올수록 다리도 무겁고 집중력도 흐려지기 때문에 더 천천히, 조심히 걸어야 했습니다.

 


💬 마무리 소감

오늘 한라산 등산은 버킷리스트로 남겨 두었던 숙제이자, 블랙야크 100대명산 챌린지였습니다.

한라산이 우리나라 최고 높은 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등산 코스라고 해서 단단한 각오를 하고 등산을 시작했지만

처음 시작하는 부분은 정말 좋은 등산로 컨디션과 낮은 고도 상승으로 생각보다 쉬운데 하며 속으로 여유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코스는 아니었기애 어렵게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백록담을 감상하며 완등의 기쁨을 잠깐이나마 느낀 후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했는데

등산보다 하산이 두 배는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등산할 때는 음료와 먹을거리를 중간중간 섭취하면서 올랐지만 내려갈때는 상대적으로 먹을 거리가 적어서

투지와 버팀으로 하산을 했지만  한도 끝도 없는 하산 거리가 야속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어찌됐던 하산에 성공했습니다.

오전 5시에 출발해서 오후 6시에 도착했으니 장장 13시간의 대장정이었습니다.

설악산도 한계령코스로 대청봉까지 올랐다가 오색코스로 내려올 때 이 정도의 난이도였던것 같은데

지금은 나이를 더 먹었으니 더 힘들게 느껴지는게 당연하겠죠.

한라산은 제주의 명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명산이자 전 세계의 자연유산으로 꼭 아름답게 지켜야 할 보석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한국사람이 오히려 모르고 지낸다는 것이 제주도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사랑받고 유명한 산이라는 거죠.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라산을 찾았더라구요.

 

이제 몸은 천근만근이 됐지만 마음만은 흐믓함과 감동이 넘치는 하루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등반 준비나 코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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