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에 문을 연 That Luang Lake Market, 일명 탓루앙 호수 시장은 비엔티안의 다른 시장들이 문을 닫은 후 쇼핑의 중심지가 된 곳입니다. 공식 개장일은 2021년 4월 4일이고 비엔티안 수도 세세타 구의 폰탄 마을에 위치합니다.
개장 시에는 쇼핑객들에게 주차 요금과 상인의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5천낍 (약 400원)의 주차비를 수납하고 있고 판매인들에게 임대료도 부과하고 있습니다.
탓루앙 호수 시장의 최고 특장점이라고 한다면 도매시장에서 구입해서 되파는 방식이 아니라 각종 축산 농장과 과일 야채 등 원산지에서 바로 들여와 직거래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다른 시장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탓루앙 호수 시장의 장점은 넓은 부지에 넉넉한 주차 공간과 다양한 제품과 적정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엔티안에는 딸랏사오 라는 아침시장이 비엔티안센터 터미널 인근에 있는데 규모도 크고 유명한 시장이지만 탓루앙 호수 시장이 생기면서 이 곳을 더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우선생 부부와 함께 토요일 아침에 탓루앙 호수 시장을 찾았습니다.
아침 7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이미 물건들이 많이 빠졌네요. 더 일찍 와야 신선하고 품질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우선생 차로 왔기 때문에 편하게 올 수 있었는데 주차비는 5천낍을 받습니다. 입차할 때는 주차증을 받고 출차할 때 지불합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굉장히 넓은 규모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이 넘쳐납니다.
김장을 하기 위해 배추를 사려고 하는데 라오스 배추는 모두들 크기가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장 큼지막한 배추 코너를 찾아 가격 흥정을 하고 구입합니다.
1키로에 13,000킵 한다길래 깎아서 10키로 120,000킵(만원 가량)에 구입합니다.
물건은 종업원이 차까지 들어다 줍니다.
파인애플, 망고, 수박, 두리안 등 웬만한 종류의 다양한 동남아 과일은 모두 팝니다.
수박이 먹음직스러워 구입합니다.
한참을 돌면서 이것저것 구입하고 흥정하면서 재미있는 쇼핑을 합니다.
바로 옆에 탓루앙 호수가 있는데 그 곳으로 이동해서 이동식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사서 아침 식사를 대신합니다.
원래 토요일 아침에는 많은 시민들이 탓루앙 호수 공원을 찾는데 오늘은 더욱 많았습니다.
금연캠페인 건강 걷기대회가 이곳에서 열려 차량 통제도 하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던 거네요.
탓루앙 호수 공원과 탓루앙 호수 시장을 적극 추천합니다.
'라오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오스 첫 중고차 구입 - 기아 솔루토 Kia Soluto 가성비 좋은 소형차 (1) | 2023.07.16 |
---|---|
라오스 국민의 영웅 짜오 아누봉은 누구인가, 우리나라에서 원조한 메콩강변 아누봉공원 (0) | 2023.06.10 |
비엔티안 한인 카페 - [크림 Kream] 에서 한국풍의 맛있는 식사를 (0) | 2023.06.05 |
라오스에서는 어떤 언어가 사용되나 (1) | 2023.06.01 |
[오시네이] 라오스에서 맞는 첫 번째 어버이날 비엔티안 최고의 일식당에서 호화로운 점심식사 (1) | 2023.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