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4개국이 참가하는 국제야구대회 'DGB컵 인도차이나 드림리그'가 2월 24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DGB야구경기장에서 개막해서 2박 3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라오스 야구소프트볼연맹에서 주최하고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 주관하였고, DG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라오스는 야구불모지 국가였지만 10년전부터 한국 야구의 전설 이만수 감독님이 라오스에 야구를 알리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이만수 감독님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DGB그룹의 후원을 이끌어 냈고 동남아 4개국의 야구팀을 초청하여 드림리그라는 제목의 야구대회를 최초로 열게 된 것입니다.
태국의 야구 역사는 50년이 넘고 캄보디아도 15년의 야구 역사가 있으나 라오스는 그보다 후발 주자로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캄보디아나 라오스보다 먼저 야구가 전해지긴 했지만 그동안 침체기를 겪으면서 별다른 이력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를 위해 베트남 전역에 소소히 존재하고 있는 사회인야구인 중 선발팀을 급조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라오스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손발을 맞춰봤다고 하니 사실상 베트남의 전력은 최약체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라오스 DGB 야구장에서 4개 팀이 풀리그로 6경기를 치른 후 상위 2개 팀이 최종 결승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선 풀리그 경기결과는 태국이 3승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예상을 엎고 라오스가 캄보디아를 이기면서 2승1패로 2위를, 캄보디아가 1승 2패로 3위를, 그리고 전패를 한 베트남이 4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선 결과 상위 2팀이 벌이는 최종 결승전에서는 태국이 라오스를 18대 5로 승리하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매2년마다 정기적으로 드림리그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번에 자극을 받은 캄보디아와 베트남 팀도 자국으로 돌아가 더욱 열심히 훈련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노력하게 되는 계기가 될 듯 합니다.
이곳 라오스에도 야구가 더욱 활성화되어 젊은 청년들이 야구를 통한 꿈과 희망이 생겨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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