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YMCA에서 근무할때 주년 행사에 화상 축하인사 촬영을 부탁드리려고 이길여 총장님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가 2018년이었으니 6년전쯤이었던 것같다.
그때 처음으로 만난 총장님은 매우 환한 미소에 친절하게 일행을 맞아 주셨고 메시지도 깔끔하게 해 주셨던 기억이 있다.
무엇보다 신기했던 것은 연세에 비해 믿을 수 없을만큼의 건강미와 젊음, 아름다움을 소유하셨다는 점이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1932년 6월 12일 출생으로 현재 92세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의사로 활동하셨고, 이후 이길여 산부인과를 개원했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학교 길병원을 설립하였고, 현재는 가천대학교 총장, 경인일보 회장, 가천 길재단 회장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길여 총장님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소개한다.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웰에이징(well-aging)의 대명사이다. 그의 별명이 ‘우주 최강 동안’인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길여 총장의 ‘동안 비결’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나이 92세, 신체 나이는 60대… 비결은 ‘건강한 식습관’
올해 92세인 이길여 총장은 신체 나이가 60대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피곤해서 몸살이 나는 걸 이해 못 하신다”거나, “비행기 안에서도 눈을 안 붙이신다” 등 그의 체력에 관한 증언들도 많다.
이길여 총장의 엄청난 체력을 뒷받침하는 것은 식습관이다. 그의 아침 식탁에는 녹즙 한 컵, 달걀 요리, 콩물이나 단백질 파우더를 넣은 우유, 요구르트, 견과류, 감자나 고구마가 올라온다.
여기에 삶은 뒤 다시 올리브유를 뿌려 익힌 토마토, 양배추 등을 즐기며 후식으로는 늘 사과를 찾는다. 지나친 영양제 복용은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영양제는 비타민, 콜라겐, 유산균, 바이오틴만 먹고 있다.
물은 하루 1.5L 이상, 생수가 어렵다면 곡물차로
이 총장의 얼굴을 보면 피부에 잡티가 거의 없다. 머리숱도 풍성하고, 세월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 보이기 마련이라는 목과 손에도 주름이 깊지 않다. 90대의 나이에도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이 총장의 습관 중 주목해볼 만한 습관이 있다. 물을 많이 마신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하루에 생수 외에도 결명자차, 옥수수차, 보리차 등을 최소 1.5L 이상 마신다고 전했다.
엄격한 생활 루틴, 요가와 걷기, 일상 속 틈틈이 운동하는 습관
이 총장은 생활 패턴을 엄격하게 지키기로도 유명하다. 아무리 할 일이 많아도 늘 오후 11~12시에 취침하여 오전 7~8시에 기상하는 루틴을 지킨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이 총장이 즐기는 운동은 요가와 걷기다.
이 총장은 기상 직후 우선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고 요가로 몸을 푼다. 그 후에는 본격적으로 걷기 운동을 한다. 집 안에 각종 운동 기구가 있는 방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중 워킹을 위해 온수 풀을 마련했다.
주위에서는 이 총장을 향해 “1분 1초라도 가만히 계시지 않는 분”이라는 평이 나온다. 이 총장은 차로 이동 중일 때에도 손목, 발목을 끊임없이 돌리고 TV를 볼 때는 누운 채로 다리 운동을 한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도 젊어 보이는 데 일조한다
이 총장은 흐트러짐 없이 깔끔한 짧은 곱슬머리와 각진 재킷을 고수한다. 브로치, 스카프,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는 과감하게 생략한다. 20년 넘게 손톱에 핑크빛이 도는 갈색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다.
그의 헤어 스타일은 30년 인연의 미용사가 다듬어준다. 단정한 느낌을 주는 각진 재킷은 수십 년 단골 양장점에서 맞추어 입고 있다.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고수하는 것은 그 자체로 긍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신체적인 자기관리뿐 아니라 겉모습에도 신경을 쓰는 ‘젊은 감성의 소유자’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마인드’
이 총장은 남다른 열정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나이가 92세인데도 꼿꼿한 허리로 가천대학교 총장, 경인일보 회장, 가천길재단 회장으로서 꾸준히 일하고 있다.
이 총장은 자신의 열정에 대해 “건강하니까 열정이 넘치는 게 아니라, 열정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92세의 나이에도 이 총장은 “이 정도면 됐지”보다는 더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고 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한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지, 그것이 중요하다. 나이는 핵심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나이로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는 ‘건강한 마인드’가 이 총장이 가진 젊음의 가장 큰 비결인 것으로 보인다. 식습관도, 운동도 중요하지만 젊어 보이는 외관을 위해서는 내면도 젊어야 하는 것이다.
출처 : 위드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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