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라오스를 상징하는 기념물, 옷, 꽃, 악기,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빠뚜사이 (Patuxai)
빠뚜사이 (Patuxai)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독립기념문입니다. 이 건물은 1969년에 건설되었으며, 프랑스의 개선문을 모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빠뚜"는 문을, "싸이"는 승리를 의미하며, 이를 합쳐 "승리의 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빠뚜사이는 프랑스로부터 독립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건축자재로는 미국에서 지원한 시멘트를 사용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프랑스 개선문과 비슷해 보이지만 내부에는 라오스적인 요소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특히 천장의 그림은 유명하며, 불상과 낀나리 (Kinnari, 새와 사람이 섞인 신) 라마야마 (힌두신화) 이야기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빠뚜사이 주변에는 공원이 있어 휴식하기 좋으며, 분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탓루앙 사원 (That Luang)
탓루앙 사원 (That Luang)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불교 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라오스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적 기념물로 여겨지며, 라오스 불교와 라오스 주권을 상징하는 원추형 불탑으로 부처의 가슴뼈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탓루앙은 16세기에 세타티라토 왕 시대에 건축되었으며, 20세기 초에는 완전히 무너졌지만 2000년까지 여러 차례 수리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습니다. 이 불탑은 라오스의 상징이 되어 라오스 국장과 지폐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입장료가 있습니다. 탑 주변에는 사원이 있어 둘러보기 좋으며, 뜨거운 비엔티안의 태양을 피해 사원 안에서 삼삼오오 모여 쉬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크헨 (Khaen)
크헨 (Khaen)은 라오스의 국립 악기입니다. 이 악기는 대나무 입 기관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작은 실린더 모양의 나무 공간에 공기를 불어넣어 연주됩니다. 크헨은 라오스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가족과 사회적 결속을 촉진하는 라오 생활의 핵심 요소입니다.
구성: 크헨은 무료 리드로 만들어진 7개의 음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음판은 서양의 하모니움, 콘서티나, 아코디언, 하모니카 및 반도네온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악기들은 18세기에 중국의 샹에서 발전되었습니다.
음계: 크헨은 7개 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양의 A 단조와 유사한 간격을 갖고 있습니다: A, B, C, D, E, F, G.
크헨은 솔로 연주, 앙상블 연주 또는 라오 또는 이산 솔로 가수의 반주로 연주됩니다. 종종 피단이라는 전통적인 프렛이 있는 플럭트와 함께 연주됩니다. 크헨은 Annea Lockwood, Christopher Adler, David Loeb, Vera Ivanova와 같은 작곡가들에 의해 악보로 작성된 음악을 연주하기도 합니다.
크헨은 라오스 문화와 전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그 특별한 소리는 라오스와 주변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덕참파 (Dok ChamPa)
덕참파 (Dok ChamPa)은 라오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으로, 영어 학명으로는 ‘플루메니아’ 혹은 "프랑지파니"로도 불립니다. 이 꽃은 라오스 전역에서 자주 발견되며 특히 사원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덕참파는 라오스 국화를 부르는 현지 이름으로, '덕’은 꽃을 의미하고, '짬파’는 꽃의 이름을 나타냅니다. 보통 ‘독참파’ 또는 '덕참파’로 발음됩니다. 이 아름다운 꽃은 라오스의 문화와 정서를 대표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덕참파는 여리여리한 5개 잎을 가진 나무로, 꽃은 굉장히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참파나무는 늪지대에서도 잘 자라며 고산 지대에서도 번성합니다. 라오스 지역 중 쌈느아, 무앙캄, 씨엥쿠앙에 특히 많이 자라며 메콩 강뚝에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꽃은 라오스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노래와 시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1942년에는 라오스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참파 므앙라오"라는 노래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라오스 국화 독참파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흰색 참파, 붉은 참파, 노란 참파, 그리고 눈물의 참파로 구분됩니다. 각각 아름다운 의미와 전설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꽃은 라오스 문화와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소중한 상징입니다.
카오람 (Kao Lam)
카오람 (Kao Lam)은 라오스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입니다. 이 음식은 대나무 통에 찹쌀밥을 넣어 만든 간식으로, 라오스 현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여행자들이 라오스를 방문할 때 꼭 맛보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카오람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물에 불린 찹쌀을 대나무 통에 넣습니다.
코코넛 물, 타로, 소금, 설탕 등을 함께 넣습니다.
그리고 장작불에 굽습니다.
30-40분 정도 후에 익으면 시식할 수 있습니다.
이 음식은 대나무 통 안에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도시락처럼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먹을 때에도 대나무 결을 따라 껍질을 벗기면서 찹쌀 밥을 먹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달콤한 코코넛 물이 들어가 있어 찰기가 있는 찹쌀밥의 맛에 달콤함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마치 밥인지 떡인지 모를 정도로 맛있습니다.
라오스 커피
라오스는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로, 그 특별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오스 커피 문화는 프랑스의 식민 통치 영향을 받았으며, 현재 거리 곳곳에 향긋한 커피향을 품은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라오스 커피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현지인들은 주로 로부스타 종을 마시며, 진한 맛을 선호합니다. 연유를 넣으면 달콤하고 부드러운 라오스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라오스 커피 브랜드 중 시눅 커피와 푸반 커피가 인기 있으며, 라오스 커피를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좋습니다.
씬(Shin)
라오스 여성들의 전통 의상은 아름다우며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합니다. 특히 라오스 여성들이 자주 입는 전통 의상은 "씬 (Sinh)"이라고 불립니다. 이 의상은 긴 치마로, 무릎을 넘어서 정강이 중간까지 내려오는 형태입니다. 여성들은 씬을 다양한 행사에서 입고 다니며, 이를 통해 라오스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씬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상의 (쓰아 팻, Suea pat): 흰 블라우스를 입습니다.
하의 (씬, Sinh): 긴 치마로, 라오스 여성들이 많이 입습니다.
띠 (파비앙, Pha biang):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로 돌려서 묶는 띠입니다. 씬에 새겨진 모양을 통해 입은 사람의 고향, 지역, 나이, 결혼 여부, 사회적 지위 등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라오스 여성들이 씬을 입고 다니면서 그 나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이 의상은 라오스 문화와 전통을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씬은 라오스에서 중요한 행사나 결혼식 등을 갈 때도 많이 착용됩니다. 라오스를 방문하시게 되면 많은 여성들이 이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툭툭
툭툭은 라오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를 개조한 운송수단입니다. 라오스에는 아직 택시가 많이 보급되지 않아서 툭툭이 택시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툭툭은 흥정을 잘해서 다니는 것이 좋고, 멈춰서 대기하는 툭툭보다 달리는 것을 잡는 게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툭툭은 라오스 여행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툭툭?"이라고 말을 걸기도 해서 찾기에도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최근에서 로카 또는 인드라이브, 콕콕무브 등 다양한 택시형 교통수단이 생겨나고 있어서 툭툭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으로 오늘 라오스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아보는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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