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라오스의 기온은 대략 25도에서 32도 정도입니다. 딱 좋은 날씨네요.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로 인구가 90만 정도로 보고 있는 큰 도시입니다. 물론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겠습니다만 라오스에서는 단연 최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오스의 시골에서는 그야말로 돈 구경하기 힘들다 할 정도로 할 게 없기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수도 비엔티안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비엔티안에 오더라도 마땅히 일자리가 풍족한 것도 아니죠.
비엔티안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 할 수 있는 팍슨 쇼핑몰에서 경비 업무로 일하고 있는 스무 살 청년을 어제 만나 이야기해보니 그도 시골에서 상경해서 일자리를 구했다고는 하지만 월급이 150만낍(12만원)이라고 하니 생활이 녹녹치 않은 처지입니다.
라오스의 청년들이 오늘을 열심히 살고자 하는 마음이 쉽게 생기지 않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으로 만족하고 뭔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고 이겨내 보자는 마음 자체가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미스터바버 Mr.Barber
이러한 라오스의 현실 속에서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을 한 군데 소개할까 합니다.
이 숍의 사장님은 7년 전에 이곳 비엔티안에 가족이 모두 오게 됐고 미용실을 열어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는 분입니다.
이 분은 라오스의 시골에서 상경한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미용기술을 배우게 하여 보다 좋은 환경에서 미용 기술도 익히고 아울러 돈도 모을 수 있도록 하여 그들로 하여금 오늘보다 내일을 꿈꿀 수 있게 하는 비전을 품고 계신 분입니다.
미스터 바버 Mr.Barber
월요일-토요일 10:00-20:00
일요일 휴무
이 숍의 이름은 <미스터바버>이고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게를 열고 있습니다.
숍은 비엔티안 사판통에 위치하고 있는데 미용실 단독 건물로 아담한 사이즈의 정감이 가는 외관입니다.
숍 정문에는 라오스 국기가 게양되어 있고 '여성들은 방문하기 전에 예약을 해 달라는 문구'가 칠판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현지 라오인들이 많이 찾기도 하지만 비엔티안에 거주하고 있는 유러피안을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 특히 한국 교민들이 주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비엔티안에는 세 곳 정도의 평양 식당이 운영되고 있는데 식당에서 종사하고 있는 북한 여성들도 머리를 하러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반 라오 미용실보다는 가격이 높기는 하지만 그만큼 좋은 시설과 수준 높은 디자이너들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태국에서 미용 유학을 하고 온 전문 디자이너와 한국에서 온 디자이너의 지속적인 레슨을 통해 한국의 미용 유행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생동감 있는 숍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사판통에 오시게 되면 미스터 바버를 찾으시고 예쁘게 머리를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미스터 바버 적극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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