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 제국의 통치 기간 중 유대인을 제거하려는 하만의 음모와 에스더가 바사 왕과의 결혼을 통해 유대인들을 구원하게 되는 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구원의 사건은 그 후 부림절로 불리면서 오늘날까지도 유대인들에 의해 기념되고 있다.
에스더서는 바사 궁정의 관습들에 대해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 주며 또 많은 바사인의 이름들과 여러 가지 언어들을 포함하고 있다.
대부분 학자들은 이 책이 크세르크세스(Xerxes; 흠정역과 다른 역본들), 즉 아하수에로의 통치 기간 동안 또는 그 직후에 기록되었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에스더서의 저자와 수신자
이 책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보통 바사(페르시아)에 살고 있던 익명의 유대인으로 본다.
그는 에스더서를 기록할 때 모르드개가 보관했던 기록과 역대기의 기록을 사용했을 것이다.
에스더서가 기록될 당시 팔레스타인의 유대인들은 국가를 건설하고 성전 예배를 재수립하기 위해 적들과 투쟁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에스라서의 후반부에서 볼 수 있듯, 아닥사스다의 통치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으로도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선포했다(느 1:7).
따라서 에스더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워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즉 에스더서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주변의 강대국들이 결코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들을 정복하지 못함을 알려주었으며(에 9:20-23), 비록 하나님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의해서 보호되었음을 명백히 밝혀주고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격려했을 것이다.
역사적인 배경
에스더 시대 바사의 통치자는 보통 크세르크세스(BC 486-465)였다고 본다.
크세르크세스의 통치 3년째(에 1:3)와 에스더를 왕후로 소개한 크세르크세스 통치 7년 사이의 시간적인 간격(에 2:16)은 크세르크세스가 그리스 정복에 실패했다는 사실에 의해 설명되고 있다(BC 483-480).
에스더를 양육하였던 모르드개의 가족은 바벨론이 유다를 정복하여 그 백성을 포로로 취한 후 100년쯤 지난 후에 메소포타미아로 옮겨 왔었다(에 2:5-6).
비록 일부 유대인들은 고레스 때에 유다로 돌아갔지만(BC 536), 많은 이들이 바벨론과 메소포타미아의 큰 도시들에 남아 있었다.
영상으로 보는 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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