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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명소 [방비엥] 기차와 미니밴. 교통, 숙소, 먹거리 추천, 백패커의 성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을 다녀온 이야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방비엥은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풍경이 아름다워 마치 중국의 계림과 유사하도 해서 라오스의 소계림이라고 부르는 라오스의 명소입니다. 백패커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방비엥 1일차 

지인이 차를 태워줘서 비엔티안 기차역까지 이동했습니다.

万象(만상) 역이라고 한자로 써 있네요. 중국어로 비엔티안을 만상으로 쓰나 봅니다.

 

라오스에 신설된 기차는 중국 자본으로 만들어진 철로와 역사로 비엔티안과 방비엥, 루앙프라방역의 모양이 거의 비슷하고 구조도 흡사합니다.

 

방비엥으로 가는 표가 아침 8시 출발인데 다행히 시간에 맞춰 표를 살 수 있었습니다. 비엔티안의 기차표는 미리 예매하는 것이 안전한데 3일 정도 전에 예매한다면 시내에 있는 비엔티안센터 쇼핑몰 1층에서도 예매할 수 있습니다.

 

대기 줄이 길었는데 대부분 중국 관광객들이었고, 열차의 시설과 청결 상태도 괜찮았네요.

다만 중국 승객들이 자리에 앉지 않고 서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정숙한 분위기는 아니었네요. ᅲᅲ​​

승차권은 중간에 점검원이 와서 확인합니다.​​

 

방비엥 기차역

 

1시간 만에 방비엥에 도착합니다. 전에는 차로 거의 세 시간 정도가 걸렸었는데 아주 편해졌네요.

万榮(만영)역입니다. 비엔티안은 만상, 방비엥은 만영이네요. 방비엥의 중국 발음인듯합니다.

역 앞은 휑하고 조용하네요. 택시나 툭툭도 안보입니다. 잠시 걷다 보니 트럭택시가 다가와서 타고 시내로 갑니다.

 

기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빌라가 있다고 호텔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안내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자고 따라간 곳이 산티빌라 Santi Villa입니다.

 

오늘 여기서 1박을 합니다.

기차역에서 픽업돼서 150,000 낍에 택시비와 숙박료를 지급합니다. 엄청나게 싸네요. 원화로 약 12,000원 정도네요.

헌데 싼 티가 나서 산티라고 이름 지은 걸까요. 암튼 가성비 치곤 나쁘지 않았네요.​​

 

인근 제과점에서 커피와 도넛으로 아침을 때웁니다방 상태는 그냥 여인숙입니다.​​

산티빌라에서 바라보는 방빙엥의 아름다운 풍경

하지만 방비엥의 아름다운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닭울음 소리도 많이 들리고.​​

 

점심을 먹으러 샌드위치 거리를 찾아 나섭니다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아서인지 다들 한국 이모네들이네요.

엄이모네서 샌드위치와 망고 주스를 주문합니다엄이모님이 엄청 정성스레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시네요.

바비큐 빵을 갈라 배속에 다양한 음식 재료를 넣어 줍니다주스와 합쳐 50,000 45백 원 정도인데 푸짐합니다.

숙소로 포장해 와서 맛있게 먹습니다. 미치도록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점심 대용 가성비치고는 꽤 좋았습니다.​​ 방비엥에 오시면 샌드위치 거리 방문은 필수로 추천합니다.

 

방비엥 바게트샌드위치 거리

​​

전에도 한 번 왔었던 타비숙호텔을 예약해 볼 겸 밤마실에 나섭니다. 해가 지면 거리는 어둠입니다.

타비숙 호텔을 구글 지도를 이용해 찾아가서 예약합니다. 40달러. 산티빌라의 네다섯 배네요. ​​

 

 

방비엥 2일차

아침 식사를 위해 거리로 나와 흔한 아침을 주문합니다.

역시 바게트에 달걀과 햄, 당근, 오이 등이 들어가 있네요. 밀크커피도 주문합니다.

점심 식사는 쌀국수로 합니다. 원화로 3천 원 정도면 웬만한 식사는 다 할 수 있습니다.

방비엥의 평온한 거리

산티빌라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이제 타비숙호텔로 갑니다.

타비숙 아일랜드 호텔 (Thavisouk Riverside Hotel)에 도착합니다. 배정받은 315호에 들어가 보니 전망이 좋네요. 모퉁이 방이라 조망이 시원합니다.

호텔 방에서 바라보는 방비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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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묵었던 산티빌라에 충전기를 놓고 와서 찾으러 갔다 오는 길에 저녁으로 볶음밥을 먹습니다.

방비엥 2일차가 저물어 갑니다.

 

 

방비엥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늘에는 기구가 떠다닙니다. 방비엥의 하늘은 아름다운 물감의 조화입니다.

너무나도 평온한 방비엥.

7층에 아침 식사가 준비되어 있네요빵과 주스, 라오스식 쌀국수 등 뷔페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몇 가지를 담아 아침 식사를 합니다7층 식당은 두 건물을 사이에 두고 브리지 형식으로 돼 있습니다. 전망이 좋아요.

방비엥의 아침

​​

 

다음날 묵을 숙소를 검색해 알아본 결과 해이븐호텔(Haven Hotel)로 정하고 타비숙호텔에서 체크아웃한 후 방비엥 중심도로에 있는 해이븐호텔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2박을 하기로 하는데 가격은 2박에 한화 5만 원 정도네요시설이 나쁘지 않았고 있을 건 소소하게나마 모두 갖춘 알뜰한 3성급 호텔이라는 느낌입니다.

 

나와서 점심을 먹는데 오늘 선택이 별로입니다. 햄버거를 시켰는데 정말 이건 아닌 듯 합니다. 이거 먹고 배탈 나면 큰일인데.점심으로 먹은 햄버거가 아직 소화가 안 된 듯 별로 저녁 생각도 나지 않네요.

 

호텔을 나와 거리에서 파는 팬케이크(로띠)를 사 먹어봅니다천원이 안되는 가격인데 엄청나게 달고 맛있어요. 내일은 바나나 팬케이크를 사 먹어봐야겠네요.​​

 

 

방비엥 4일차

방비엥은 정말 혼자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듯합니다.

이렇게 편하게 쉬어 본 적이 있었나 싶고요.​​

헤이븐호텔 아침 식사는 2층 난간에 준비되어 있는데 빵과 잼, 주스, 커피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거면 족하지 뭘 더 바랄까요.

 

호텔 앞에 깔끔한 식당이 있길래 들어갔더니 일식집이네요. 메뉴판을 들여다보니 가격이 세네요. 허걱

초밥 7만낍으로 먹어봅니다라오스에서 일식이라. .

 

비엔티안으로 가는 밴을 알아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멋진 장면이 있어 찍어봅니다.

방비엥의 아름다움

 

저녁 식사는 남폰 레스토랑. 블로그 맛집으로 소개된 집인데 카오삐악카우 (닭죽)을 시켰는데 맛이 정말 좋습니다. 한국인인 줄 알아챘는지 김치도 곁들여 줍니다.

 

블로그맛집 남폰레스토랑의 카오삐악카우 (닭죽) 

 

방비엥 5일차

아침에 조식으로 빵과 버터, 바나나, 커피를 방으로 가져와 먹고 나서 퇴실까지 뒹굴 하다가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호텔을 나섭니다.

어젯밤 먹었던 카오삐약카우(닭죽)을 먹으러 다시 남폰레스토랑을 찾습니다이틀 밤을 묵었던 해이븐호텔 전경을 바라봅니다.

헤이븐호텔

 

미니밴을 타고 비엔티안으로 향합니다. 10만낍이네요17명이 빼곡히 들어앉자 출발합니다1시간 반 정도를 달려 비엔티안 북부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 툭툭으로 비엔티안센터까지 이동합니다. 5만낍.

 

비엔티안센터에 도착해서 마중 나온 지인과 함께 집으로 갑니다이것으로 방비엥 5일 여행을 모두 마칩니다.

 

 

마치며

방비엥으로 떠나는 혼자만의 5일 여행은 아무 것도 안하고 밥먹고 쉬고 거리를 조금 걷는 정도로 다녀왔습니다.

방비엥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방비엥에서는 '소계림'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산세와 경치가 있고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블루라군과 집라인, 카약 등을 즐기지만 자연과 함께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숙소는 잘 찾아보면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있는 호텔을 잡을 수 있고 먹거리도 다양합니다.

방비엥에는 수많은 나라의 배낭 도보 여행자들을 만나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매력이 있는 곳이죠.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는 미니밴을 타고 올 수도 있고 기차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차는 미니밴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빠르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고 미니밴은 싼만큼 불편함은 감수해야 합니다. 

한번 매력에 빠지면 또 다시 생각나는 라오스의 방비엥 혼자 여행이었습니다.  라오스에 오시면 꼭 들러보시고 방비엥만의 정취와 매력에 빠져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숙소 : 산티빌라 1박, 타비숙 아일랜드 호텔 1박, 해이븐 호텔 2박
먹거리 : 바게트샌드위치, 라오스쌀국수, 로띠, 라오스볶음밥, 햄버거, 카오삐악카우, 일식, 호텔조식 
 

방비엥의 어느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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